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또 지지부진한 출발을 하고도 3~4쿼터에 흐름을 뒤엎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94-87로 이겼다. 2연승했다. 9승4패로 단독 2위. 현대모비스는 2연패했다. 6승6패.
현대모비스가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진수, 권혁준은 경기 수가 맞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출발이 상당히 좋았다. 숀 롱이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자밀 워니와의 매치업서 판정승. 워니는 1쿼터에 단 2점에 그쳤다. 대신 SK는 김선형이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롱을 빼고 자키넌 간트를 투입했고, SK는 닉 미네라스가 들어왔으나 추격하지 못하면서 다시 워니가 들어갔다. 두 팀 모두 지역방어를 많이 활용했다. 3점포 시도도 많지 않았고, 거의 터지지 않으면서 정체된 흐름이었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속공으로 간혹 활로를 뚫었다.
SK는 3쿼터 중반에 워니, 최준용, 안영준, 양우섭 등 전원이 가담하는 속공이 살아나면서 균형을 맞췄다. 4분1초를 남기고 61-61 동점.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1분44초전 장재석의 3점 플레이에 이어 롱이 1분7초전, 41초전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려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초접전으로 4쿼터 승부처에 들어섰다. SK가 근소하게 리드했다. 7분14초전 워니의 패스를 받은 양우섭이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6분46초전에는 김선형의 스틸과 속공 득점이 나왔다. 이후 현대모비스 기승호의 우측 코너 3점포와 SK 김선형의 정면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SK는 경기종료 4분40초전 김선형의 절묘한 패스를 워니가 골밑에서 점수로 연결했다. 2분52초전에는 행운도 따랐다. 워니가 포스트업 이후 돌아서는 순간 공을 놓쳤으나 수비수의 몸에 맞고 림을 통과했다.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김선형이 29점, 워니가 20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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