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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웅인이 ‘나들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오전 진행된 UHD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 ‘나들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유관모 PD, 손숙, 정웅인이 참석했다.
극 중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 방순철 역을 맡은 정웅인은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저희 아버지 생각을 했다. 58세에 돌아가셨다. 일찍 돌아가셨다. 제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이 들면 우리 아버지를 닮지 말아야지, 닮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예고편을 봤는데 저희 아버지가 저기 계시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너무너무 희한했다. 우리 아버지도 경제적으로 도움 되지는 않으셨지만 인문학 쪽으로 시를 쓰셨고 그림도 그리셨고 메모를 많이 하셨다. 작품을 보면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 결정을 했는데 그 아버지 모습이 예고편에 있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들이’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담아낸 버디물이다. 3일 밤 10시 40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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