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동생 장예인, 바이올린으로 미래 안 보였다" 디스 ('옥탑방의 문제아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장예원이 동생 장예인을 디스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아나운서 자매 장예원, 장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예인은 "원래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예술고등학교를 나와서 음악 대학교를 졸업했다. 일단 연주를 못했고, 많이 떨었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좀 늦은 거였다. 무대 위에서 너무 많이 떨렸다. 한 번도 눈을 뜬 적이 없고 질끈 감고 연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연주회가 있었는데 사회를 보라고 하시더라. 사회를 봤는데 처음으로 객석을 처음 봤다"며 "그땐 안 떨리고 재밌었다. 이 길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장예인은 "많이 반대했다. '들인 돈이 얼만데'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MC들이 장예원에게 동생이 바이올린을 그만둘 당시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저는 오히려 하라고 했다. 바이올린으로 미래가 딱히 안 보였다"고 디스를 한 뒤 "잘 할 것 같았다. 말을 더 편하게 하고 저보다 방송을 더 잘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빨리 살 길을 찾는게 낫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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