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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탬파베이와 샌디에이고가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8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블레이크 스넬이 포함된 이번 오프시즌 첫 빅딜을 터뜨렸다"라고 보도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블레이크 스넬이다. 스넬은 탬파베이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 2018년에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24로 준수한 투구를 했고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승리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2.70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탬파베이가 스넬을 트레이드한 것은 재정적인 압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많은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손실을 면하지 못했고 스넬은 5년 5000만 달러 장기 계약으로 인해 내년 1050만 달러, 2022년 1250만 달러, 2023년 16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 스몰마켓인 탬파베이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올해 연봉은 700만 달러였다.
탬파베이는 스넬을 샌디에이고에 내주는 대가로 루이스 파티노, 프란시스코 메히아, 블레이크 헌트, 콜 윌콕스 등 유망주 패키지를 품에 안는다. 좌완투수 파티노는 'MLB.com'에서 샌디에이고 유망주 3위로 선정한 선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블레이크 스넬이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다. 탬파베이는 그 대가로 유망주 4명을 받는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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