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격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의 주역 차인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낸 영화다. 천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2018) 제작사 어바웃필름의 신작이기도 하다.
이날 차인표는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에서 차인표 역할을 맡은 차인표다"라며 "5년 전 대본을 받았다. 극 중 차인표가 극심한 정체기에 빠져있다"라며 당시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5년이 지나니 실제로 제가 정체기에 빠졌고, 제작사는 '극한직업'으로 대박이 났더라. 다시 만나니까 같이 일하고 싶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실제로 샤워를 하다가 건물이 무너져서 갇힌다. 나체로 갇혀있다 보니 자꾸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꺼내달라고 한다. 개인적인 재난에 빠지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캐릭터와 실제 성격의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는 "50% 정도다. 어떤 장면이 좋고 나쁘고는 판단 못 하겠다. 각자 판단해달라"라고 답했다.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로 직행한 '차인표'. 차인표는 "많은 영화 제작자와 동료들이 영화를 만들어놓고 개봉을 못하는 어려운 시기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 코미디 영화가 190여 개국에 동시 개봉된다는 점에서는 감사하다"라며 "글로벌 스타는 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C급이다. '극한직업'을 좋아한 분은 아마 좋아하실 거다"라고 귀띔했다.
차인표는 한 청취자가 "베드신을 단 한 번도 찍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찍을 뻔 한적은 있는데 없다"라며 "신인 때 벼락스타가 되기 전, 들어오는 배역이 없어서 단역을 하던 중 한 선배가 만나자고 했다. 촬영 감독님과 같이 나오더라. 당시 감독님이 '탤런트 돼도 별거 없지? 너를 위해 써놓은 대본이 있다'고 했다. 제목이 '총각파티'였다. 안 하고 조금 기다렸더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만났다"고 일화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차인표는 "영화 '차인표'가 오는 1월 1일에 공개된다. 웃으면서 시작하시라"라며 '차인표'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SBS 고릴라 영상 캡처-넷플릭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