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3연승을 거두며 공동 4위에 올랐다.
부산 KT 소닉붐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7-72로 눌렀다. 3연승했다. 14승11패로 삼성과 공동 4위다. 최하위 DB는 4연패했다. 6승19패.
DB 새 외국선수 얀테 메이튼이 합류했다. 타이릭 존스는 퇴단했다. 메이튼은 1~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범 감독이 과거부터 봤던 선수. 내, 외곽을 오가며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KT는 최근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베테랑 김영환이 또 한번 펄펄 날았다. 1~2쿼터에만 21점을 몰아쳤다. 허훈의 안정적 경기운영에 박준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러나 3쿼터에 DB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DB는 저스틴 녹스의 골밑 공략과 김종규, 두경민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래도 KT는 박준영의 스텝백 슛, 김영환의 뱅크슛, 양홍석의 공격리바운드와 풋백 득점 등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양홍석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6점 리드한 채 4쿼터에 들어갔다.
DB는 녹스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했다. 이준희의 컷인 득점도 나왔다. 그러자 KT는 박준영의 중거리슛과 우중간 3점포, 허훈의 뱅크슛으로 응수했다. 박준영은 스틸을 해낸 뒤 허훈의 패스를 골밑에서 마무리하기도 했다.
DB는 메이튼이 미스매치 공격을 성공하면서 추가자유투를 넣었다. 그러나 덩크슛을 실패했고, 허웅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다. 4쿼터에 적지 않은 턴오버로 추격하지 못했다.
KT는 브라운의 중거리슛이 나왔고, 김영환이 두경민의 슛을 블록하면서 흐름을 유지했다. 양홍석이 경기종료 2분53초전 자유투 2개를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김영환이 3점슛 3개 포함 28점, 박준영이 19점 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DB 메이튼은 데뷔전서 16분59초 동안 19점을 올렸다.
[김영환. 사진 = 원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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