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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요미우리가 에릭 테임즈(35)를 영입한 것은 '예고편'에 불과했을까. 메이저리그 통산 196홈런을 터뜨린 거포 타자도 품에 안는다.
스위치 거포 저스틴 스모크(35)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스모크가 요미우리에서 뛰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ESPN'의 제프 파산은 "베테랑 1루수 스모크가 요미우리와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보장 금액은 600~700만 달러로 알려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요미우리는 테임즈와 1년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스모크까지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모크는 메이저리그에서만 통산 196홈런을 터뜨린 거포 타자다. 특히 토론토 시절이던 2018년에는 타율 .270 38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만 9시즌에 이르며 20홈런 이상을 터뜨린 것도 4시즌에 달한다. 지난 해에는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며 타율 .176 5홈런 15타점으로 주춤했지만 2019년에도 홈런 22개를 터뜨렸던 한방은 여전하다.
테임즈는 NC 시절 KBO 리그 사상 첫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해내는 등 한국 무대에서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됐던 케이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41 96홈런 235타점으로 스모크에 비하면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2017년 커리어 하이인 홈런 31개를 터뜨리고 2019년에도 홈런 25개를 쳤지만 올해는 홈런 3개에 타율 .203에 그치며 결국 워싱턴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저스틴 스모크의 토론토 시절.(첫 번째 사진) 에릭 테임즈의 워싱턴 시절.(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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