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CC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올 시즌 최다연승까지 내달렸다.
전주 KCC는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따냈다.
1위 KCC는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3.5경기까지 벌렸다. 또한 홈 6연승도 이어갔다. 반면, 3연승하며 5위까지 올라섰던 현대모비스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라건아(2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지완(1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송교창(17득점 2어시스트)은 화력을 발휘했다. 유현준(13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KCC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데이비스가 1쿼터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3점슛도 침묵, 초반 흐름을 넘겨준 것. 숀 롱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한 KCC는 12-2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KCC는 2쿼터에도 끌려 다녔다. KCC는 송교창과 김지완이 3점슛 가뭄을 해소시켰지만, 현대모비스의 고른 득점분포에 고전해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실책을 4개 범한 가운데, 데이비스도 2득점에 머문 KCC는 30-38로 2쿼터를 끝냈다.
KCC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라건아의 골밑장악력에 힘입어 본격적인 추격을 알린 이정현, 유현준의 지원사격을 더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현대모비스의 3점슛도 원천봉쇄한 KCC는 55-51로 3쿼터를 마쳤다.
KCC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라건아가 계속해서 존재감을 발휘한 KCC는 유현준도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현대모비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송교창의 화력을 더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KCC는 결국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KC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