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021년 'PD수첩' MC가 교체된다. 2017년 파업 후 한학수 PD가 진행자로 자리한 지 3년 만이다. 새 MC는 투톱 체제로, 서정문 PD와 전종환 아나운서가 맡는다. 2021년 'PD수첩'은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는 모토는 그대로, 하지만 좀 더 편하고 친근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정문 PD는 2018년 이후 'PD수첩'의 각종 굵직한 이슈를 다룬 촉망받는 프로듀서다. 사법농단, 명성교회,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 부인 사망 사건, 서울성락교회 등 그간 성역으로 여겨졌던 이슈들을 탐사보도 했고, 특히 조선일보 일가인 코리아나호텔 사건 경우 다른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았던 금단의 영역을 강단 있게 파헤친 바 있다. 아직 30대인 패기와 현장에서 다양한 이슈들을 취재하고 정면 돌파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 피디수첩을 보다 참신하고 전문성 있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종환 아나운서는 2011년부터 7년간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이후 다시 아나운서나 앵커로 전환한 경우는 손석희 현 JTBC 사장 외 처음이다. 그리고 전종환 아나운서는 지금은 MBC를 퇴사한 문지애 아나운서의 남편이기도 하다. 퇴사 전 문지애 아나운서는 2008년부터 'PD수첩'의 진행자로 활약한 바 있어, 부부가 모두 'PD수첩'의 진행자로 활동하게 되는 전무후무한 인연을 갖게 됐다. 전 아나운서는 2017년 MBC 파업 종료 후 라디오 프로그램 '그건 이렇습니다. 전종환입니다'를 맡아 각종 이슈 배경들을 알기 쉽게 전달해 왔고, 현재 '생방송 오늘 아침'의 진행을 맡고 있다. 기자로 현장 취재 경험과 각종 이슈들을 다뤘던 아나운서로서 사회에 필요한 현안들을 친근감 있지만 예리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에 방송 30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탐사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2021년부터는 서정문 PD, 전종환 아나운서를 중심으로 새로 단장한다. 두 MC는 보다 친근하게, 보다 참신하게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이슈를 전할 예정이다. 두 MC가 함께하는 'PD수첩'은 오는 12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