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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미 팜과 헌터 렌프로를 능가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쟁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MLB.com이 4일(이하 한국시각) 선정한 2020년 브레이크아웃 스타 25인에 선정됐다.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와 함께 우완 디넬슨 라멧,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포함됐다.
우투좌타 내야수 크로넨워스는 2019년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다. 54경기서 172타수 49안타 타율 0.285 4홈런 20타점 26득점 OPS 0.831를 기록했다.
우투수에게 타율 0.316 4홈런 19타점, 좌투수에게 타율 0.218 1타점으로 편차가 심했다. 이 데이터를 근거로 2021시즌에 김하성과 2루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김하성의 적지 않은 몸값을 감안하면 결국 크로넨워스가 포지션을 이동하거나 유틸리티 야수로 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어쨌든 샌디에이고로선 크로넨워스가 자리매김한 건 수확이었다. MLB.com은 "헌터 렌프로와 마이너리거 두 명을 탬파베이 레이스에 보낸 트레이드에서 토미 팜과 함께 획득한 선수다. 지난 시즌 팜과 렌프로를 모두 능가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시즌 팜은 31경기서 타율 0.211 3홈런 12타점 13득점에 그쳤다. 탬파베이로 이적한 렌프로는 42경기서 타율 0.156 8홈런 22타점 18득점에 머물렀다. 크로넨워스를 데려간 샌디에이고가 재미를 봤다.
이밖에 MLB.com은 그리샴을 두고 "이 24세의 선수는 10홈런과 10도루를 생산했고 중견수에서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했다"라고 밝혔다. 라멧을 두고서는 "패스트볼과 최고 수준의 슬라이더로 6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09, WHIP 0.86을 기록했다. 또 다른 기어를 발견했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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