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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돈을 아끼는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네티즌은 함소원에게 "소원 님이 항상 절약형 콘셉트로 나오고 계시는데, 보면서 웃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방송을 보면서 너무 이상하게 아낀다는 생각도 했다. 소원 님도 살면서 남편분과 누릴 거 누리고 살아도 충분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옛 과거에 묻혀 제 인생의 행복을 못 누리는 사람같이 보여 마음이 아프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함소원은 "다른 건 몰라도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다. 아껴서 저만 잘 살자는 것 아니다. 저는 아낄 때 이런 생각을 한다. 세상에 없어서 진짜로 없어서 굶어죽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알기에 내가 조금 아끼면 좋은 일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라며 "지금은 1명의 아이를 후원하지만, 언젠간 더 많은 아이를 후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끼는 마음이 80퍼센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혜정이가 지금 조금 그리고 내가 지금 조금 아껴서 한 명의 아이라도 더 도와줄 수 있다면 전 아껴도 좀 모자라게 자라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혜정이에게 '혜정아 엄마가 아껴서 혜정이만한 다른 친구 도와줬어'라고 이야기해 줄 거다"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해당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 회사 이름으로 100명의 아이들만 후원하자 목표를 정했는데 8월 15일 회사 설립 이후 벌써 5명 아이들 후원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왜 자꾸 미친 사람처럼 아끼냐는 질문에 창피해서, 남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어서 대답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었는데 질문이 너무 많아서 답해드렸다"라며 "회사 목표를 향해 오늘도 전진 열심히 살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사진 = 함소원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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