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정인이 사건', 딸들 키워낸 부모로서 개탄스러워…진정서 제출 동참해달라"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부부가 '정인이 사건'에 분노,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우리는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이 사건과 관련,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 인증샷을 게재했다. 김우리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 지인들 역시 발 벗고 동참했다.

이와 함께 김우리는 "아직 피워 보지도 못한 16개월 안타까운 정인이의 기사에 두 딸자식을 키워낸 부모로서 너무나 화가 나고 개탄스러웠다"라며 "양모에게 온갖 학대와 모진 매를 맞으면서도 도와달라는 소리도 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그냥 그렇게 떠날 수밖에 없었던 가여운 정인이를 위해 우리가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진정서' 제출이 최선이라는 게 슬프고 속상하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하늘에서라도 평화롭게 잠들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모두의 마음 모아 진정서를 제출한다"라며 "이 세상에 그 어떤 어린아이도 어른보다 잘못되고 나쁜 아이는 없다. 그 어떤 경우에서도 아동학대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큰 범죄다"라고 강조했다.

김우리는 "우리 인친(인스타그램 친구) 님들도 하늘로 떠난 정인이의 안타까운 사연에 다 같이 동참해달라"라고 독려했다.

'정인이 사건'은 양부모의 잔혹한 아동학대로 인해 입양아 정인 양이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사건. 앞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인 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루며 전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이에 SNS에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와 가해자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 제출 동참 물결이 일고 있다.

▼ 이하 김우리 글 전문.

아직 피워보지도 못한

16개월..

안타까운 정인이의 기사에 두 딸자식을 키워낸 부모로서 너무나 화가 나고 개탄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양모에게 온갖 학대와 모진 매를 맞으면서 도와 달라는 말 한마디 못하는 어린 아가가 소리도 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며

그냥 그렇게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가여운 정인이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진정서” 제출이 최선이라는 게 슬프고 속상하지만

하늘에서라도 평화롭게 잠들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모두의 마음 모아 진정서를 제출합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어린아이도 어른보다 잘 못 되고 나쁜 아이는 없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서도 아동 학대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큰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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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 친 님들도 하늘로 떠난 정인이의 아타까운 사연에 다 같이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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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미안해

#우리가바꿀게 #정인아하늘에선부디아프지말고행복하거라

[사진 = 김우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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