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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윤희가 37개월 딸 로아 양을 언급했다.
조윤희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출연했다.
이날 조윤희는 장애견을 돌봤다며 "화상 입은 애 있었고, 당뇨에 뇌 질환에 발작하는 애 있었고 눈이 하나밖에 없는 애가 세마리 있었고, 뒷다리를 못 써서 세 다리로 다니는 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유기견, 장애견들만 키우는 이유를 묻자 "저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 것 같다"며 "늘 생각하는 게 '나는 왜 특별히 잘 하는 게 없지?', 뭘 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고 능력이 못 미칠 때 거기서 좌절을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런 제가 유기견들을 도와주면 그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변화되고 새 가족을 찾고, 아니면 제가 입양해서 아이들을 평생 보살펴 줄 때 너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러면서 제 자신을 조금은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조윤희는 37개월 딸 로아의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또 제가 아이가 있지 않나. 저는 사실은 그 전에는 아이를 낳지 않고, 나중에 결혼할 때가 되고 아이를 낳을 때가 되면 '나는 아이 안 낳고 강아지만 키우면서 살 거야'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어쨌든 내가 원해서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저희 딸이 분명히 나중에 커서 동물에게 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어떠한 직업을 갖더라도 동물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것 같아서 저희 아이가 컸을 때 또 어떤 동물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같이 할 수 있을지 너무너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조윤희는 허경환과 티파니 영에게 "지금 35개월"이라며 휴대폰 속 딸 사진을 보여줬다. 티파니 영은 "너무 예쁘다. 언니랑 너무 똑같다", "첫 인상이 너무 언니를 닮았다.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조윤희는 "키 크고 얼굴이 작아서 엄마들이 되게 부러워 한다. 요즘은 날 닮았다고 한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조윤희는 "(딸이) 공룡을 좋아한다. 소꿉놀이도 좋아하는데 여성보다 톰보이 느낌이 있다"며 "나는 안 그러는데 얘는 완전, 나는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살았으니까 우리 딸은 사람들도 리드하고 이랬으면 좋겠다고 마냥 생각했는데 투머치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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