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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고기가 유깻잎과의 재결합 의지를 내비쳤다.
11일 밤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계속 부산에 살 거냐”며 “아니면 여기 같이 있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이 말에 “뭐? 싫어”라고 단호히 말한 유깻잎.
최고기는 “여기서 살자는 게 아니라 오고 가고”라고 말했고, 유깻잎은 “지금처럼?”이라며 “말을 왜 생각 많아지게끔 하지? 알겠다”고 답했다.
유깻잎의 말에 서운한 듯 최고기가 “반응을 왜 그렇게 해”라고 하자 유깻잎은 “난 순간 같이 살자고 알아들어 가지고 놀래서 ‘뭐?’ 한거지”라며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할 순 있지”라고 말했다.
이런 유깻잎에게 최고기가 “이번에 더 깨달은 거 같아. 솔잎이가 나랑 있을 때 행복이랑 너와의 행복이 다르다는 걸”이라며 “솔잎이가 나중에 이 방송을 보고 ‘아빠 용기 있었네요’라는 그 말을 듣고 싶다”고 본심을 내비쳤다. 이어 “열 살이 되고, 스무 살이 되고 했을 때 ‘나를 위해서 용기를 내줬구나’ 했으면” 한다며 울컥했다.
이와 함께 최고기는 “항상 미안하고 후회된다 그런 게 크다”고 용기를 내 진심을 고백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있던 유깻잎이 “그래서?”라며 “말하고 싶은 요점이 뭔데?”라고 질문하자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최고기.
유깻잎이 “뭐라는지 모르겠다. 나 혼자 오버하고 싶지 않은데 뭔 말인지 모르겠다”며 “돌려서 이야기 말고 그냥 이 집에 다시 들어오라는 건지”라고 하자 최고기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확실히 말했다.
하지만 유깻잎은 “결혼생활이라는 게 우리 둘로서 시작한 이야기들인데 그 이야기에서 우리 둘이 없어져 버렸다. 사랑이 없어져 버렸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없어져 버렸다”고 했고, 이와 더불어 시댁과 친정과의 관계를 우려했다.
시아버지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유깻잎이 “참고 못 할 거 같아 이제”라고 하자 최고기가 “그게 없으면?”이라고 물었다. “그게 없을 수가 없다니까. 없을 거였으면 나는 이혼을 안 했을 것”이라고 밝힌 유깻잎에게 최고기가 “없다면?”이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유깻잎이 “너무 건너야 할 산이 많다”고 하자 최고기가 “내가 산을 깎을게”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유깻잎이 “일단 난 생각이 없는데, 오빠가 말했던 부분에서 생각은 해볼게. 크게 기대하지는 말고”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주 방송분에서 아버지를 만나는 최고기의 모습이 담겨 최고기와 유깻잎이 재결합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게끔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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