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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BP라니아 출신 김유민(유민)이 전 남편인 아이돌그룹 탑독 출신 박세혁(P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박세혁과 이혼 후 첫 재회를 앞둔 김유민은 친구들에게 "어제 너희 방송 봤어? 어제 방송 나왔는데 거기에 역시나 예상대로 엄마 얘기를 너무 많이 한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집안이 엄마를 통해서 돌아간다고 그러면서 우리 엄마가 김정은이라고. 우리 엄마가 김정은은 아니지 않냐? 나 어제 그거 보고 깜짝 놀라가지고. 근데 그걸 엄마랑 같이 봤을 거 아냐? 엄마 완전 충격. 장난 아냐. 엄마 눈치 딱 봤는데 그 뒤부터 오빠가 무슨 얘기 하고 내가 무슨 얘기를 하건 엄마한테는 아무 말도 들리지가 않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이에 친구는 "전 남편 만나러 어떻게 가냐 오늘?"이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김유민은 "그걸 딱 보고 나니까 다시 옛날 기억이 딱 떠오르면서 멱살부터 잡고 싶은 거야"라고 고백했다.
김유민은 이어 "우리 집에서 2주 정도 살았잖아? 나 몸조리 때. 근데 그걸 인터뷰에서는 우리 집에서 마치 엄청 오랫동안 산 것처럼 얘기한 거야. 그러면서 막 공황장애가 왔다고. 그리고 우리엄마가 해준 따듯한 밥들이 겉으론 따듯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굉장히 차가웠다고. 그런 X이 무슨 밥을 3공기 X먹냐고"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맨날 자기만 힘들다고. 그게 나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가. 정말 자기가, 내가 필요할 때 자기가 없었잖아. 그래서 뭐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너무너무 많고 답답한 것도 너무 많고"라며 속이 터진다는 듯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을 내리쳤다.
마지막으로 김유민은 "나의 이 불만들을 다 털어내려면 2박 3일은 너무 짧은데. 화가 난다... 진짜. 진정해야 되는데..."라고 토로했다.
한편, 김유민과 박세혁은 지난 2018년 1년 연애 후 결혼과 임신을 했으나 아들 민혁 출산 3개월 후 별거에 돌입. 결국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한 바 있다.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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