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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첫사랑 얘기에 발끈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나의 유년기 그리고 첫사랑..훗,,,,,토크쇼 6탄 커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엄마의 중학교 시절 첫사랑 얘기를 들은 윤혜진과 엄태웅의 딸 지온 양은 "엄마 아빠가 만난 건 둘사랑이야?"라고 깜찍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혜진은 "둘사랑이 아니라 아빠 만난게 진짜 첫사랑이다. 아빠랑 결혼했으니까"라고 애정어린 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엄태웅에게도 첫사랑 얘기를 꺼낼 것을 권유했고, 엄태웅은 "나는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지온 양은 "그 도시락 있지 않냐"며 아는 눈치를 보였고, 이에 윤혜진은 "얘는 어떻게 아냐. 나한테는 왜 얘기 안하냐. 금시초문이다. 딸한테 첫사랑 얘기하는게 제정신이냐"라며 발끈했다.
이어 엄태웅의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 얘기가 시작됐다. 엄태웅은 "그 당시 우리는 도시락 반찬을 김치 하나 들고 다녔다. 근데 그 애는 스프, 샌드위치를 가져오더라"라고 회상했다.
동시에 엄태웅은 "또 받아쓰기 시험을 보면 짝이랑 바꿔서 채점하는데 난 다 틀렸다.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걔는 얼굴이 빨개져서 그걸 다 고쳐줬다"고 덧붙였다.
엄태웅의 얘기에 몰입한 윤혜진은 "난 어떤건지 알 거 같다. 짝궁이 혼날까봐 그런거다. 도시락도 더 주고 싶고. 좋은 애였던 거다"면서 "고백해보지 그랬냐"고 물어봤다.
윤혜진의 말에 엄태웅은 "너무 어려서 그럴 게 아니었다. 그 다음 학년에 반이 바뀌고 그 친구는 또 부산으로 갔다"면서 "나중에 커서 친했던 친구가 부산에 사는데 걔랑 연락이 됐다고 해서 같이 갔었다. 당시 첫사랑이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밥만 얻어먹고 왔다"고 설명했다.
아쉬움을 느낀 윤혜진은 "싱겁다. 아빠답다. 한번 찾아가라. 엄태웅의 첫사랑 잡으러 가자"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화면]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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