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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도전했지만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15일(한국시간) 진행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사전 시상식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을 아쉽게 놓쳤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해당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세 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각각 4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섭렵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팝스타 자리에도 선정되며, 첫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시상식에서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사실만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이들은 '꿈의 무대'로 꼽아온 '그래미 어워드'에 2019년 시상자로 처음 초청된 후 지난해에는 합동공연 출연자, 올해는 정식 후보로서 무대를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모처에서 무대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음악전문채널 엠넷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장르 전문 DJ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통역가 안현모가 생중계 해설과 통역을 맡았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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