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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애플TV플러스(Apple TV+)가 시리즈 'Dr.브레인'의 제작 및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애플 오리지널의 첫 번째 한국어 작품인 'Dr.브레인'은 인기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다.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와 '밀정' 등의 작품으로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주었던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자,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배우 최초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배우 이선균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현재 한국에서 촬영 중이며 올해 내에 애플TV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인 'Dr.브레인'은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집념을 가진 뇌과학자의 감정의 여정을 다루는 SF 스릴러. 가족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자, 주인공은 그들에게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내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모으기 시작한다.
김지운 감독은 'Dr.브레인'에 대해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다. 기억이란 이름으로 뇌에 저장되어 있는, 그들이 본 것, 들은 것, 겪은 것을 볼 수 있다면, 사건은 재구성될 수 있다. 각자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기억된 순간들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는 주인공의 여정은 이야기 자체로 재미있고, SF 스릴러의 새롭고 흥미로운 장르적인 영역 또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덧붙여, 주인공이 다른 사람에 의해 기억된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안의 결핍과 모순을 자각하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며 성장한다는 주제의식도 좋았다. 오리지널 컨텐츠에 대한 존중과 특별한 노하우를 가진 애플과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Dr.브레인'은 애플TV플러스를 위해 한국 스튜디오 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플렉스, 다크서클픽쳐스와 같이 공동제작한다. 김지운 감독은 하연주와 함께 제작을 겸하며 스튜디오플렉스의 함정엽, 한광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진수, 홍민영 또한 제작자로 참여한다.
'Dr.브레인'은 전 세계의, 유수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뛰어난 스토리 텔러들이 선보이는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에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작가 허수(Soo Huh)가 각본 및 총괄 제작을 맡아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국어로 제작되는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Pachinko)', 애플 스튜디오의 신작 드라마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텔레비전, 톰 행크스와 게리 괴츠만의 플레이톤이 함께 총괄 제작하는 '마스터즈 오브 에어(Masters of the Air)', 아카데미상 수상자 게리 올드만이 출연하는 국제 첩보 스릴러 '슬로 호시스(Slow Horses)', 그레고리 데이비드 로버츠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찰리 허냄이 주연하는 '샨타람(Shantaram)', 남미와 미국을 배경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제작자 겸 각본가 마크 볼이 각본을 맡은 신작 액션 스릴러 '에코 3(Echo 3)', 에우헤니오 데르베스가 출연하고 총괄 제작을 맡은 30분 분량의 스페인어, 영어 코미디 시리즈 '아카풀코(Acapulco)', 에미상, 골든글로브상,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 수상 배우 클레어 데인스가 출연하는 '더 에섹스 서펀트(The Essex Serpent)', 다수의 수상 이력이 빛나는 이스라엘 드라마 시리즈 '폴스 플래그(False Flag)'를 원작으로 하는 우마 서먼 주연의 스릴러 '서스피션(Suspicion)' 등이 있다.
[사진 = 웹툰 'Dr.브레인' 이미지-'Dr.브레인' 현장사진]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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