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부문별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미나리'에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 배우로서 최초이자, 수상할 경우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아시아계 역대 두 번째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전 세계 영화제에서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90여 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이 가운데 32개가 윤여정이 수상한 여우조연상이다.
한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 판씨네마(주)]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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