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남편과 끝까지 싸워 또 결혼해야 되나 생각"('동상이몽2')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배우,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영이 사업가 남편과 갱년기를 극복한 방법을 공개했다.

이혜영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이날 이혜영은 "갱년기가 내가 조금 먼저 오고 남편이 왔다"며 "남편이 갑자기 '돈 벌기 싫어. 일하기가 싫어', '죽고 싶어'라고 해서 나는 '난 더 해!', '나도 힘들어! 나도 죽고 싶어!'라고 했다. 서로 이해를 안 해주고 맞불로 오더라고"라고 고백했다.

이혜영은 이어 "그래서 속으로 '뭐 저런 거 가지고 힘들다고 남자가 찌질하게 나한테 그래?', '여자가 힘든 걸 받아줘야 되는 거 아니야 남자면?'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부딪쳤다"고 추가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서 어떻게 됐어?"라고 물었고, 이혜영은 "끝까지 싸운 적도 있다. 진짜 '아 또 결혼을 해야 되나' 그 정도까지 갔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또 헤어져야 되나?' 그렇게 생각하지 '또 결혼해야 되나'는 뭐야?"라고 물었고, 이혜영은 "긍정적 마인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이어 "그렇게 끝까지 갔었는데 대화를 많이 했다. 한 5차례 정도 하면서 성공을 했는데 4차례 실패하고 5번째에서 진짜 깊은 대화를 하고 막 울었다 서로. 눈이 퉁퉁 부울 정도로 울고 서로 진짜 얘기 많이 하면서 대화로 풀어 지금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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