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원태가 시즌 첫 등판서 승리요건을 갖췄다.
키움 최원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수는 96개.
최원태는 지난해 21경기서 7승6패, 평균자책점 5.07로 부진했다. 코로나19에 의한 특수한 시즌이기도 했고, 매년 잔부상 이슈도 있었다. 홍원기 감독 부임과 함께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경쟁했고, 다시 주축 선발로 인정 받았다.
좋은 출발을 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1개씩의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 김선빈에게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에겐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과 삼진을 잡았다.
2회에는 2사 후 류지혁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호령을 투심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중전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최원준을 커브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김선빈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터커를 투심으로 역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4회 2사 후 김민식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5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사구를 기록했다. 박찬호에게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자동 런&히트가 됐다.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 최원준에게 투심을 던져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김선빈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1사 2루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중견수 이정후가 3루로 가던 박찬호를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6회 1사 후 최형우에게 1B1S서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나지완과 김민식을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냈다. 타선이 6회에 4점을 뽑아내면서 극적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7회부터 교체됐다.
[최원태.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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