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박부동산'에서 배우 장나라와 정용화가 살벌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 1회에선 퇴마사 홍지아(장나라)와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아는 원귀가 되어 떠도는 엄마를 보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 춥지? 미안. 내가 다른 집에 붙은 지박령들은 기똥차게 보내주는데 우리 엄마만 못 보내주네. 미안. 하지만 내가 진짜 대빵 센 영매 찾아서 엄마 꼭 보내주겠다. 나 믿지?"라고 말했다.
이후 홍지아는 한 건물주로부터 "갑자기 집사람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거야. 근데 갑자기 내가 난간 위에 서 있더라. 귀신에 홀린 거 같았다. 이 건물을 경매로 샀는데 알고 보니까 전에 둘이나 떨어져 죽었다는 거다"라는 퇴마 의뢰를 받았다.
홍지아는 문제의 건물을 찾아 원귀를 확인했고, "널 그렇게 만든 놈 밉겠지. 하지만 세상 사람들 다 죽인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너만 춥고 힘들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건물주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들렀던 오인범은 이 모습을 목격, "저 여자 뭐야. 미친 거야"라고 오해했다.
오인범은 홍지아로 인해 사기 계획이 틀어진 걸 알고는 대박부동산을 찾아갔다.
홍지아와 대면한 오인범은 "심령 현상 연구 중인 사람인데 이곳에서 아주 강한 기운이 느껴져서 와본 거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이곳에는 지금 원혼이 있다. 그 원혼이 그쪽을 원망하고 있다. 그대로 두면 점점 원망이 커져서 그쪽을 죽일 수도 있다. 혹시 최근에 의뢰받은 부동산 물건 있냐. 다행히 붙은지 얼마 안 됐으니까 제가 깔끔하게 처리해 주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홍지아는 "너 사기꾼이지?"라며 오인범의 멱살을 잡았다.
오인범은 "운동하셨나 봐요. 제가 순발력은 어디 가서 안 빠지는데 엄청 빠르시다. 놓고 얘기해라. 내가 풀 수도 있는데 다치실까 봐"라면서 "그래, 나 사기꾼이다. 근데 그쪽도 사기꾼이잖아. 다 알고 왔다. 드림오피스텔, 내가 한 달을 공들인 거다. 이 바닥에도 상도라는 게 있다"라고 따졌다.
하지만 홍지아는 "상도? 다른 직업 찾아라"라고 싸늘하게 받아쳤다.
이 가운데 홍지아는 드림오피스텔로 향해 퇴마 의식을 진행했다. 이 순간 오인범이 나타나 위기에 빠진 홍지아를 도와줬고, 그의 몸에 원귀가 들어가는 쫄깃한 전개가 펼쳐졌다.
[사진 = KBS 2TV '대박부동산'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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