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캡틴' 김현수(33)의 한방이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김현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서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김원중을 상대로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LG가 3-2로 역전할 수 있었고 LG는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할 수 있었다.
김현수의 노림수가 적중한 것일까. 김현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원중의 초구를 때린 것에 대해 "전력분석팀에서 변화구보다는 직구가 스트라이크로 많이 들어온다고 알려줘 직구를 노리면서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LG 타선은 팀 타율 최하위에 머무를 정도로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김현수가 귀중한 한방을 날려 의미가 큰 경기였다.
김현수는 "타자들이 잘 맞은 타구가 많이 잡히고 잘 안 되다 보니까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투수들이 잘 던지는 덕분에 이길 수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 자리에 복귀했다.
[LG 김현수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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