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는 등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했다.
한화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7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한화 타선은 박세웅을 두들겼다. 1회초 노수광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 힐리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내야 안타, 임종찬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먼저 앞서 나갔다. 그리고 2회초에는 하주석이 2타점,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쳐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정훈과 이병규가 연속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이후 한동희의 1타점 2루타와 김준태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두 점을 추격했다. 롯데는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전준우가 바뀐 투수 주현상에게 2타점,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5-5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4회초 2사 1, 3루에서 이번에도 노시환이 안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롯데가 4회말 2점을 뽑아내며 경기는 6-7로 역전됐다. 한화는 5회 하주석이 박진형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7회 두 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기에 뙈기를 박았다.
한화는 김이환(1⅓이닝 5실점)과 주현상(2⅓이닝 2실점) 이후 윤호솔(1⅓이닝)-김범수(2⅔이닝)-강재민(1⅓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이 LG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했고, 창원에서는 키움이 NC에게 4-3으로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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