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그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죠"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 KBO 리그 적응을 마친 듯한 두산 아리엘 미란다(32)의 투구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김태형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잠실 SSG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미란다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의 공이 일정한 궤도로 오지 않는다. 그것도 하나의 장점인 것 같다"라면서 "제구가 완전히 잡혔다면 궤도가 계속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편차가 있다. 타자들의 시야에 공이 잡히는 스타일은 아니다. 공을 때리기 위해서 타이밍을 빨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판단하기 쉽지 않다"라고 미란다의 투구를 평가했다.
구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공 자체가 빠르고 힘이 있다. 직구를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 공이 약간 높아도 파울이 되거나 헛스윙이 이어지면서 카운트를 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곽빈에 대해서는 "투구수는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2군에서는 90개 이상 던지기는 했지만 2군에서 던지는 것과 1군에서 던지는 것은 다르다"라고 예고했다.
[두산 선발 미란다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