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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 우승자인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양지은은 7일 오후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 출연했다.
이에 김종국은 "'미스트롯2'에 참가한 또 다른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기도 하다고?"라고 물었고, 양지은은 "아버지께서 나 21살 되던 해에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다. 그때 당뇨 합병증으로 췌장과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내가 신장을 기증했다. 그래서 건강이 좋아지셨는데 최근 건강이 다시 안 좋아지셔서 아버지께 힘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본인 건강은 어떠냐? 노래 부르기 힘들진 않아?"라고 물었고, 양지은은 "수술 후 2년간은 노래를 못 불러. 사실 소리꾼한테 20대 초반은 일반부에서 명창부로 도약하는 시기거든. 그 시기에 쉬니까 실력이 퇴보해서 전공을 바꿔야 되나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아니야. 오히려 잘 됐다. 그래서 더 섬세함이 늘고 비록 명창이 될 순 없었지만 대중가요에 어울리는 기술을 습득했잖아", 김종국은 "그래서 복을 받았나 봐", 서장훈은 "그 어떤 일보다 가장 중요한 일을 한 거다"라는 덕담을 건넸다.
[사진 = MBC '볼빨간 신선놀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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