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군대 간 남동생, '유퀴즈' 언급에 화났다…다 알아보신다고" ('이지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아이유가 방송에서 동생을 언급한 것을 사과했다.

아이유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IU TV] 아빠를 위해 준비했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아이유는 "사실 제가 지금 영화 촬영 중이다. 여기는 서울이 아니다. 찍다가 중간에 와서 분장을 못 지웠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가지고…"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생일 겸 유튜브 600만 기념, 가정의 달을 기념해 부모님께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기로 했다. 아이유는 "얼마나 제 손이 제 마음 같지 않은지 아시죠?"라며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이유는 생크림 만들기는 무사히 성공했지만 과일 자르기는 스태프의 도움을 받고 말았다. 아이유는 "과일을 잘 써는 사람이 정해져서 태어나나 보다"라며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렸다.

케이크를 만들던 중 아이유는 "저희 아버지가 비위가 굉장히 약하셔서 본인이 만드시거나 저희 엄마가 만드는 음식이 아니면 진짜 잘 안 드신다"라며 "아버지가 생크림 케이크를 싫어하신다"라고 걱정했다.

아이유는 무사히 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로 장식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아이유는 "내가 이걸 했다니"라며 뿌듯해하더니 필기체로 부모님의 이니셜까지 써 내려가 구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아이유는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카네이션 바구니와 커스텀 마이크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솔직히 딸 성의를 봐서 한 입을 먹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유의 아버지는 "딸 하나 잘 둔덕에 진짜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 너무 고맙다. 사랑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유 역시 영상 편지로 "원래 5월에는 볼 일이 참 많다. 제 생일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고 아빠 생신도 있고. 근데 우리가 만나지도 못하고 너무 견우와 직녀 같은데 너무 보고 싶고,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영상 말미, 아이유는 동생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유는 "제 동생은 여러분께서 많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군 생활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저한테 화가 많이 났다. 가족들한테 다 답장도 하고 전화도 다 돌렸는데 저한테는 답장도, 전화도 없고. 많이 화가 났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유는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동생의 군 복무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아이유는 "미안하게 됐다. '유퀴즈'에서 너 군대 갔다고 얘기한 거 미안해. 다, 다 알아보신다더라"라며 동생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지금'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