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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영란이 故 신성일과의 키스신 촬영 당시를 떠올린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평창&강릉 투어를 떠난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란은 "영화 '독신녀'를 촬영할 때 23세였다. 신성일 선배님의 눈을 못 쳐다볼 정도로 부끄러웠다. 그때 키스신을 찍는데, 엄앵란 선생님도 계시고 우리 엄마도 지켜보고 있었다. 감독님이 신성일 선생님이 알아서 한다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진한 키스를 했다. 너무 창피해서 앞이 안 보이더라. 엄앵란 선생님이 날 보고 '너무 수고했다'고 해주셨다. 우리 엄마도 있었고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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