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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연애도사'에서 배우 고은아가 6년 연애 공백기 끝에 소개팅에 나섰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연애도사' 1회에는 고은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고은아는 "30대의 연애는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끝난 마지막 연애 이후 6년째 솔로라는 것. 고은아는 "저 진짜 없다. 썸 끊긴 지 6년 된 거 같다. 제가 지금 34살이다. 반쪽을 찾고 싶어서 여기에 목숨 걸었다"라고 밝혔다.
고은아는 역술가 박성준의 "잘 속고 질질 끌려다니는 스타일"이라는 말에 "저한테 다가오던 남자들이 있었겠죠? 그런데 보통 정상적이지 않았다"라고 고백하기도.
그러면서 그는 과거 만났던 세 명의 남자친구에 대해 "과시욕이 심하다거나, 바람기가 많다거나, 이상하게 저한테 자격지심이 너무 많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연애를 3번 해봤는데 세 명 다 너무 잘생겼다. 허우대가 멀쩡하고 오히려 같이 다닐 때 남자친구 때문에 너무 주목을 받았다. 근데 다 자기중심적이었다. 셋 다 자기주장이 너무 셌다. 한 친구는 저한테 의지를 안 하고, 자기가 처음 본 여자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저랑 싸운 뒤 제가 자리를 비우면, 세 여자에게 상담을 하고 있더라. 도가 지나쳐서 헤어졌다. 이유가 있더라"라고 토로했다.
고은아는 "제가 청소도 해주고, 어느 순간부터는 제 돈이 남자친구의 돈이 돼 있더라. 제가 너무 좋아서 그랬지만, 전 남자친구들은 하나도 안 고마워해주더라. 오히려 안 좋은 일 생기면 다 나 때문이라고 그랬다. 뭐 먹으러 가자 해도 저는 작은 거라도 되묻는다. 안 좋아하는 음식이더라도 괜찮다고 하고 따라간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최근에 혼자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근데 저한테 크게 뒤통수를 쳤다. 우정도 다 거짓말이었더라. 갑작스럽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통보를 한 거다. 그래서 우정도 끝나고 제 마음도 끝났다"라고 상처를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바람피운 남자를 용서해서 다시 만난 적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그는 "왜냐하면 그때 내가 너무 바빴고, 제대로 못 챙겼으니까"라고 자책했다.
이에 홍현희는 "다 내 탓인 거다. 너무 짠하다"라고, 홍진경은 " 저렇게 예쁘게 생겨서 왜 저러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은아는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라고 이상형을 밝혔지만, 박성준은 "이상한 남자만 고른다. 남편 자리에도 자식 같은 남자가 들어와 있다. 올해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5월까지는 가만히 있는 게 좋다"라고 당부했다.
고은아는 "저는 결혼을 일찍 할 줄 알았는데 연애도 못하고 있다. 올해는 꼭 연애를 하고 싶다. 잘 되면 결혼까지 하고 싶다. 절실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젠 상처받기가 너무 싫은 거다. 더 이상 얼마만큼, 언제까지? 이런 게 있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닐 바에 한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받고, 저도 주고 싶은 마음이 커진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고은아는 제작진이 주선한 소개팅에 응하며 진홍규 씨와 만남을 가졌다.
진홍규 씨는 "소개팅이 처음이다"라며 "87년생이고 조그만 요식업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갔고, 이 모습에 신동은 "고은아의 망가진 모습을 보고도 나왔다는 건 고은아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 스타일이다. 왜 남자가 (고은아를) 좋아하는 것 같냐면, 얘기에 집중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상대방한테 빠져들고 있다"라고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사진 = SBS플러스 '연애도사'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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