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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제시의 조언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제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제시의 쇼!터뷰' 51번째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이날 레드벨벳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이는 오는 31일 스페셜 앨범 '안녕(Hello)'을 발매하며 이에 앞서 26일에는 수록곡 '쥬뗌므(Je T'aime)' 음원 선공개를 앞두고 있다. 원래 가수가 꿈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원래는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제시는 "나도"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이는 "저는 예전에 소심하고 엄청 조용했다"라며 "그러다 학교 수학여행에서 무대를 섰다. 그냥 갑자기 뭐에 씌인 것 처럼 나갔는데,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무대와 노래에 마음이 뺏기고 나니 여기까지 왔다"라며 미소지었다.
제시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조이는 "한동안 쉬다가 오랜만에 움직이는 거다"라며 "처음엔 준비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서 노력해주셨다. 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무거워졌다. 스스로도 감당이 안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말을 숨기게 되고, 점차 혼자 고립되는 느낌이었다"고 밝히기도. 특히 조이는 "연예인을 하는 목적이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밝게 녹음하고 집에 오면, '그럼 나는?'하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조이의 말을 경청하던 제시는 "내가 딱 그렇게 생각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가 뭘해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된다"라며 "힘들 때는 팬들과 가족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그 때만큼은 나아지더라"라고 경험담을 예시로 들었다.
"그룹으로 활동하다 솔로로 나오니 얼마나 부담되냐"라며 다독인 제시는 "순위같은 건 생각할 수록 지친다. 성적보다, 팬들을 위해 만든 노래라고 생각해라"라고 조언했다. 진심을 전하던 조이와 제시는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 감동받았음을 드러냈다. 제시는 눈물이 차오르자 민망한 듯 "빨리 진행해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사진 = '제시의 쇼!터뷰' 영상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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