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의 개인 통산 100승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다.
유희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4구, 1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유희관은 개인 통산 100승까지 1승만 남겨둔 상황에서 우천으로 등판이 연기되는 등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무려 5점을 내줬다.
유희관은 1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출발했다. 그리고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전준우에게 땅볼 유도에 성공했으나,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는데 그쳤다. 유희관은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2타점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위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유희관은 한동희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은 뒤 제구에 난조를 겪기 시작했고, 나승엽과 김민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지시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실점째를 마크했다. 유희관은 1사 1, 2루에서 딕슨 마차도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힘겹게 위기를 극복했다.
대량 실점 이후에는 순항했다. 유희관은 2회초 정훈-손아섭-전준우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은 뒤 3회초에도 안치홍과 한동희, 나승엽의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하지만 유희관은 4회말 1사후 지시완-마차도-정훈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손아섭에게 1타점 내야 안타, 전준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7실점째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118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홈런을 맞았다. 유희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을 기록한 후 7회초 수비 때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5실점 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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