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종료 직전 PK 동점골…인천-수원FC 맞대결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FC와 인천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와 인천은 2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수원FC의 라스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인천의 무고사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수원FC는 인천을 상대로 라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조상준과 이영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호와 이영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상원과 김범용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곽윤호 박지수 조유민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인천은 무고사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준석과 정동윤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혁과 아길라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정동윤과 오재석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은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김동헌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FC는 전반 10분 라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에서 수원FC 이영준의 슈팅을 태클로 저지하려 했던 오재석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후 수원FC는 전반 16분 조상준과 이영준 대신 무릴로와 양동현을 투입했다.

수원FC는 전반 17분 라스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무릴로가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라스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전반 27분 이준석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준석은 델브리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FC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인천은 전반 29분 구본철을 빼고 네게바를 출전시켰다.

수원FC는 전반 30분 양동현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속공 상황에서 라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양동현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준석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 송시우와 네게바의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8분 송시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FC는 후반 17분 양동현과 곽윤호 대신 정충근과 김건웅을 투입했다. 양팀은 후반전 중반 수차례 슈팅을 주고받으면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 32분 아길라르와 정동윤을 빼고 김준범과 강윤구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FC는 후반 36분 이영재를 빼고 김준형을 출전시켰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지역에 위치한 박지수의 핸드볼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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