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 외야수 최지훈이 완전히 활기를 되찾았다.
최지훈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침체에 시달렸다. 4월25일 고척 키움전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타율 0.136 4타점 4도루 2득점에 그쳤다. 극심한 타격슬럼프에 빠지면서 특유의 활발한 주루까지 볼 수 없었다. 수비에선 팀에 공헌했지만, 전체적으로 영양가가 떨어졌다.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이 올해 풀타임 리드오프로 자리잡길 기대했다. 그러나 개막 1달도 되지 않아 어긋났다. 할 수 없이 최지훈을 하위타선으로 내렸으나 도저히 나아지지 않자 2군행 처방을 내렸다. 그 사이 SSG 톱타자는 고육지책으로 추신수가 맡기도 했다.
5월 8일 인천 키움전서 돌아온 최지훈이 서서히 활기를 찾는다. 1군 복귀 후 19일 광주 KIA전까지 타율 0.273 2타점 10득점. 볼넷으로 7차례 출루하며 출루율을 높였고, 득점까지 늘리며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됐다.
21일 인천 LG전은 최지훈이 최지훈답게 돌아왔다는 게 다시 확인된 경기였다. SSG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1회 2S서 이민호의 커브에 속지 않고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에 떨궈놨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슬슬 타격이 된다는 증거. 무사 만루서 제이미 로맥의 희생플라이에 선제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1사 2,3루서 147km 패스트볼에 강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이민호의 글러브를 맞고 전진 수비를 하던 유격수 구본혁에게 굴러갔다. 다시 앞서가는 1타점. 4회에는 2사 후 2S서 146km 패스트볼을 다시 강하게 타격, 이민호의 왼쪽 정강이를 강타했다. 타구가 굴절되면서 내야안타.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타구의 질과 스피드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활발한 주루로 팀 득점에 적극 기여한다. 넓은 수비범위도 여전하다. 최지훈이 4월의 침체를 벗어나 5월에 뒤늦은 봄을 맞이했다. 이제 타율 2할대가 보인다. 애버리지를 좀 더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좀 더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최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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