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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이 현재 자리(선발)를 유지할 것"이라며 양현종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은 "앞으로 다른 옵션들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선발을 유지할 것"이라며 "20일 좋은 활약을 했고, 그럴 자격이 있다"며 "투구수를 늘릴 문제는 남았지만, 양현종은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텍사스는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코헤이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체자로 나섰던 웨스 벤자민이 지난 15일 등판에서 1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양현종은 지난 20일 양키스전에서 5⅓이닝 동안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기회를 잘 살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 "양현종이 20일 코리 클루버의 활약에 가려졌지만, 가장 무서운 라인업을 상대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꽤 괜찮은 투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볼넷/탈삼진 비율이 약간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양현종은 병살타에 크게 의존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빅 리그 수준이 아니라는 어떤 것도 보여주지 않았다" 평가했다.
디 애슬레틱은 양현종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을 것을 전망했다. 매체는 "아리하라 코헤이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남아있고,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텍사스는 양현종의 생산성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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