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할대 타율로' 김하성, 2루타+멀티히트 폭발…SD 16-1 대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이 상대한 시애틀 선발투수는 지난 해 두산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 샌디에이고가 무려 4점을 선취한 1회말 공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초구를 타격했으나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2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3루수 땅볼 아웃에 그친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2아웃 주자 없을 때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김하성에게는 또 한번의 찬스가 다가왔다. 8회말 1사 1루에서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루주자 토미 팸이 득점, 타점을 추가한 김하성은 시즌 1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08로 상승했다. 9일 만에 2할대 타율을 회복했다. 플렉센은 1⅔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시즌 평균자책점은 5.09로 급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16-1로 대승을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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