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올 시즌 첫 3홈런을 쏘아 올린 KIA의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KIA는 지난 22일 맞대결서 타선에 대폭 변화를 줬고, 올 시즌 첫 3홈런을 터뜨리며 9-4로 승리한 바 있다. 6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23일에도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KIA로선 최원준, 이진영의 시즌 첫 홈런뿐만 아니라 프레스턴 터커가 슬럼프 탈출을 알린 쐐기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것도 반가웠을 터. 터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6번타자에 배치된 첫 경기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터커에 대해 “본인이 갖고 있는 스윙이 잘 나온다면, 우리 팀에 딱 맞는 3번타자이긴 하다. 당연히 스스로 편한 느낌을 받아야 앞으로 상황에 따라 타순 조정을 다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중심타선으로 돌아가야 할 자원인 것은 분명하지만, 당장은 부담이 적은 타순을 유지한다는 의미였다.
KIA의 타순은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이정훈(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태진(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진영(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다. 김유신이 선발투수로 나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지난 22일 휴식을 취했던 강민호가 4번타자로 복귀전을 치른다. 반면, 오재일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재일은 경기 후반 투입을 준비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해 지쳐있는 상태다. 휴식 겸 분위기 전환을 위해 변화를 줬다”라는 게 허삼영 감독의 설명이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최영진(1루수)-김지찬(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승민이다.
[프레스턴 터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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