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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잘 나가던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한번 부상 암초를 만났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이끌었고 조이 웬들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1회초 공격에서만 5점을 폭발했다. 3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4회말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감했다.
무릎 통증이 찾아와 경기를 더이상 뛸 수 없게 된 것. '탬파베이 타임스'의 탬파베이 담당 기자 마크 톰킨은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탬파베이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필 최지만이 수술을 받았던 부위라 더욱 신경이 쓰인다. 최지만은 정규시즌 개막을 얼마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고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타율 .400(25타수 10안타) 2홈런 8타점 OPS 1.291로 맹타를 휘두르며 탬파베이의 연승 행진에 큰 보탬이 됐다. 아직 최지만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14-8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8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중월 2점홈런을 맞고 5-5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 10회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우전 적시 2루타와 마누엘 마고트의 우전 적시타로 7-5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와 가까워지는 듯 했다. 그러나 10회말 마커스 세미엔의 우중월 2점홈런이 터져 경기는 7-7 원점이 됐고 승부는 11회로 향했다.
탬파베이는 11회초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 랜디 아로자레나의 중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메도우스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메히아가 득점, 11-7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30승 19패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지만은 2타석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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