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또 다시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진태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정한 부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진태현은 "3월 우리 부부에게 바로 찾아온 또 한번의 기회는 생명의 살아있음을 알게 해주었고 삶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은 위대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동안 두 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잠시 모든걸 멈췄다"는 것.
그럼에도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시는 그 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며 "생명은 우리에게 속함이 아니라 그 어떤 분에게 있음이니 앞으로 우린 우리의 소중한 생명에 집착하지 않고 그 분이 주시는 또 다른 생명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기쁨 희망 실망 절망 상실 그리고 건강 나의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 힘이 되어 주지 못함에 모든 게 아팠다"면서 "유쾌하려 애쓰지 않고 이제는 슬플 때 크게 울 수 있음에 감사한 경험들이었다. 나는 해피엔딩은 재미없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생명의 탄생만큼은 해피엔딩이어야겠다"고 바라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모두 위로해주세요. 우리 아내에게. 모두 축하해주세요. 모든 예비 엄마들에게"라고 적고 "파이팅" "사랑해 박시은"을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박시은은 지난해 11월 결혼 7년 만에 임신했지만 이듬해 1월 유산했다.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