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가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서정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가장 힘들 때 딸과 다녀온 멕시코가 가고 싶다. 새까맣게 타고 모기가 수십 방을 물어 온통 다리가 발갛게 부었다. 딸이 계속 사진을 찍었다"며 지난 여행을 떠올렸다.
이어 "딸이 사준 흰색 멕시코 모자도 그날 잃어버렸지만, 잊어버리지 않은 멕시코 담벼락에 적힌 글이 생각난다. '당신들은 세상의 모든 꽃을 꺾을 수 있다. 하지만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이 느꼈던 아픔 일 것입니다. 듣다가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도 생각했다. '당신은 나를 꺾을 수는 있지만, 저에게 봄이 오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라고. 지금은 저의 엄마와 두 자녀가 저의 버팀이 된다. 엄마와 두 자녀를 지켜야 되기에 엄마로서 딸로서 용기도 필요했다. 일어서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기나긴 세월을 통과하고 추억으로 기억한다"라며 "엄마와 두 자녀와 함께 2021년 여름을 또 기다린다. 두 번째 멕시코 여행도 가고 싶다. 함께 있는 가족이 있어 저는 행복하다"고 전했다.
▲ 이하 서정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2014년7월맥시코
가장힘들때 딸과 다녀온 맥시코가 가고 싶습니다.새까맣게 타고 모기가 수십방을 물어 온통 다리가 발갛게 부었습니다.딸이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딸이 사준 흰색 맥시코모자도 그날 잊어 버렸지만, 잊어 버리지 않은 맥시코 담벼락에 적힌글이 생각납니다. "당신들은 세상의 모든 꽃을 꺾을 수 있다.하지만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이 느꼈던 아픔 일 것입니다.네루디 시인의 글이라고 했습니다. 듣다가 울컥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저도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꺾을 수는 있지만, 저에게 봄이 오는 것을 막지는 못합니다. 라구ᆢ
지금은 저의 엄마와 두자녀가 저의 버팀이 됩니다.엄마와 두 자녀를 지켜야 되기에 엄마로서 딸로서 용기도 필요했습니다. 일어서야 했습니다. 지금 저는 기나긴 세월을 통과하고 추억으로 기억합니다.즐거운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엄마와 두자녀와 함께 2021년 여름을 또 기다립니다. 두번째 맥시코 여행도 가고 싶습니다.함께있는 가족이 있어 저는행복합니다.
[사진 = 서정희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