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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자두가 먼저 세상을 떠난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고(故) 제이윤을 추모했다.
자두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자두는 "더없이 사랑받는 아들이자 동생 재웅이, 형들의 인생의 반이나 차 있는 소중한 막내 제이, 그리고 우리들의 웅이... 그대들의 제이윤..."이라며 운을 뗐다.
자두는 먼저 고인을 향해 "웅아! 봤지? 너는 이토록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넘치도록 사랑받는 사람이었어. 불쑥불쑥 니가 너무 그리울 때마다... 나의 젊음은 너로 채워져 있어서, 그래서 꺼낼 추억들이 20년어치나 있어서 그래도 참 다행이야... 사진도 영상도 더 많이 남길 걸 그랬어... 같이 철없고 같이 어른이 되어 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어 "너의 느린 잔소리 떠올리며 내내 나 무지 씩씩했다...! 마지막 니 잔소리처럼 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보여 줄게! 잘 지켜봐 윤재웅!!!"이라고 덧붙였다.
자두는 고인의 지인과 팬들에게도 "제게 애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례식 이후 확인 못 한 많은 메시지들 그저 기다려 주시에 고맙습니다. 차차 확인하려는데 속히 잘 안 되네요"라고 말했다.
고인의 반려묘 리미와 치미의 근황도 언급한 자두는 "웅이 소속사에서 잘 기르고 계시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또한 "웅이 안치된 미국 주소는 소속사에 문의하시면 잘 안내 받으실 수 있을 거다. 이외에도 웅이를 추모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회사 모든 분들이 애써 찾으며 케어하고 계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웅이의 사진들도, 목소리가 담긴 소중한 기록들도 제게 좀 있는데 나중에 더 괜찮아지면 천천히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자두는 "모두가 충분히 그리워하며 아름다운 배웅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가장 좋은 것으로 웅이에게 쏟아 주신 웅이 보금자리 325 분들께 그저 감사드린다. 남은 절차들에 오늘도 수고하고 계실 텐데 기도로 함께하겠다. 오빠들도 너무 고맙다... 엠씨더맥스가 곧 웅이이기도 했으니 좀 먹기도 하고 잠도 자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고인을 향해 "너는 더없이 빛났더랬어! 제이윤으로서도, 웅이로서도... 쉬어, 웅아...사랑해 내 친구!"라고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 = 자두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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