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양석환의 멀티홈런과 페르난데스의 맹타쇼를 앞세워 한화에 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22승 19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연패로 17승 25패.
두산은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6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는 와중에도 삼진 9개를 잡으며 무실점을 남기면서 승리의 근간을 만들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김재호와 허경민이 특별엔트리 말소된 가운데 호세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이 득점 사냥에 시동을 건 것은 3회말 공격에서였다.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열자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양석환이 김종수의 144km 직구를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
5회말에도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강승호도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6회말에는 페르난데스가 쐐기를 박는 2타점 좌월 2루타를 터뜨렸다. 7회말에는 양석환이 또 한번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 두산 이적 후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5회초 2사 만루 찬스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노시환이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노시환은 8회초 중월 솔로홈런(시즌 9호)을 터뜨렸지만 이미 점수차가 벌어진 뒤라 큰 의미는 없었다.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양석환이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가위바위보 세리머니에서 지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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