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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성시경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같은 날 컴백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아나운서 이금희, 가수 성시경, 이석훈, 유튜버 쓰복만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최근 10년 만에 정규 8집 'ㅅ(시옷)'을 발매하고 본업으로 돌아온 성시경은 "마지막 앨범이 2010년이었다. 오랜만에 하려니까 힘들더라. 비시즌기랑 시즌기가 다르잖냐. 제가 미용실을 안 좋아해서 염색도 8년 만에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앨범을 내기로 했는데 그날 방탄소년단이 컴백했다. 너무 놀랐다. 저는 사실 상관없다. 내 노래도 듣고 방탄소년단 노래도 들으면 되니까"라며 "유통사에서 '진짜 같은 날 낼 거냐'라고 전화가 세 번 왔다. 두세 번 물어보니까 약간 짜증나더라. 각자의 갈 길이 있는 거잖냐. 발매일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이 '아이 러브 유'인데 제목을 '왕자방탄짱'으로 바꿀까 생각했다. '버터'가 1등을 하면 아미가 나를 2등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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