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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비야레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비야레알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비야레알은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비야레알의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4년 만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비야레알은 전반 29분 모레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레노는 프리킥 상황에서 파예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유는 후반 10분 카바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카바니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은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은 10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11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비야레알은 11번째 키커로 나선 골키퍼 룰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반면 맨유는 마지막 키커 데 헤아의 슈팅이 골키퍼 룰리에 막혔고 결국 비야레알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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