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진짜 잘 할 수 있다고…"
KT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는 3년차를 맞이한 외국인투수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39. 급기야 최근에는 2군행까지 경험했다. 19일 수원 두산전서 승리투수가 됐으나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30일 광주 KIA전서 1군 등록, 곧바로 선발 등판한다. 쿠에바스의 부활을 가장 바라는 이는 역시 이강철 감독이다. 쿠에바스는 1군에 합류한 직후 이 감독에게 "진짜, 진짜 잘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이번에 올라와서 인사하러 왔는데, 진짜 잘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외국인선수라 2군에 보낸 의미를 모를 수도 있겠지만, 눈치가 좀 있는 선수라 아는 것 같다. 본인이 잘 느끼고, 잘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KT는 중, 상위권서 잘 버티고 있다. 다만, 선발진의 중요한 축인 외국인투수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건 장기레이스에서 좋은 신호가 아니다. 이 감독은 "우리 선발투수들이 잘 하고 있지만, 야구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쿠에바스가 올라와야 숨통이 트인다. 자기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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