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또…'펜하3'→'라켓소년단'도 '인종차별' 논란 사과 "인도네시아 비하 의도 無" [종합](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SBS 드라마가 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공식 사과했다. '펜트하우스3'에 이어 '라켓소년단'까지 두 번째다.

SBS 측은 17일 SBS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도네시아어로 사과 댓글을 남겼다. 앞서 14일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5회에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경기에 임하는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현지의 상황이 열악하게 묘사되며 "정말 X매너"라고 불만을 표출하는 대사가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이를 두고 "인도네시아를 모욕했다"라며 해외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진 것.

이에 SBS 측은 "'라켓소년단' 제작진이다. 5회에서 방송된 경기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정 국가, 선수, 관객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라며 "그러나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주었던 일부 장면에 대해 사과드린다. 추후 방영분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불과 며칠 전에도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했던 SBS다. 11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2회분 또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고, 주연 배우 박은석에 이어 제작진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SBS]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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