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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팝 팬덤 앱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blip)'이 론칭 1주년을 맞았다.
'블립'은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7일부터 현재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버추얼 공간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블립 유저와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음악 스타트업 기업 스페이스오디티는 "블립의 론칭 1주년 기념 광고에 2,500명 이상의 케이팝 팬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블립을 사용하는 케이팝 팬들을 위해 '너의 최애가 누구라도, 나의 최애는 너야'라는 메시지를 실었다.
삼성역은 케이팝 팬들이 아티스트의 데뷔, 생일, 1위, 컴백 등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포트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명소이다. 블립은 케이팝 팬덤 생태계 속에서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앱인 만큼 론칭 1주년을 기념하여 함께해준 케이팝 팬들과 블립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광고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광고에는 골드니스, 네버랜드, 다니티 등 블립 앱에 오픈되어 있는 55팀 아티스트의 팬덤명이 삽입됐다.
이번 기념 광고의 또 다른 특징은 케이팝 팬들이 광고판 위에 포스트잇으로 응원 메시지 붙이는 팬 문화를 온라인 가상 공간으로 가져왔다는 점이다. 블립은 삼성역에 부착되어 있는 광고를 온라인에도 구현했다. 이 곳에서 팬들은 포스트잇 또는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활용해 메시지를 붙일 수 있다.
블립 가상 광고판에는 현재 2,500건이 넘는 응원 메시지가 붙어 있다. 케이팝 팬들과 블립 유저들은 '1주년 축하해' '덕분에 덕질 잘하고 있어' '후손까지 사용했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오래 함께해줘' 등의 축하 및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블립은 SNS를 통한 축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블립이_너의_덕질을_응원해' 해시태그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서는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블립이 제작한 덕질 필수 아이템인 '블립킷트'를 증정한다.
블립을 운영하고 있는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1년전 블립을 세상에 선보인 날에 맞춰 우리를 세상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준 케이팝 팬들에게 역조공 하는 마음으로 기념 광고를 진행했다"라며 "가상 공간에 광고를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오프라인까지 확장되고 케이팝 팬들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어서 얼떨떨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립은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출시한 케이팝 팬덤 앱이다. 지난해 6월 정식 출시된 후 구글 플레이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 1위, '앱 스토어 오늘의 앱' 등에 선정됐다.
[사진 =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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