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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킹태곤' 이태곤이 무입질에 역대급 초조함을 드러낸다.
1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9회에서는 도시어부들이 전북 부안의 격포 갯바위에서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감성돔, 숭어로 승부를 가린 이날 낚시는 긴급 출조인 만큼 대상어종을 잡지 못할 경우에도 황금배지 회수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다만, '노피쉬'의 경우에만 배지를 회수하기로 하면서, 도시어부들은 잡어 한 마리라도 낚으면 된다는 안도를 드러낸다.
이태곤은 자신에게 펼쳐질 불행한 기운은 감지하지 못한 채 "노피쉬는 개망신"이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뿐만 아니라 이태곤은 "준현이 오늘 못 잡으면 안 되는데"라며 남 걱정까지 하는 여유까지 보였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하지만 잇따라 주위에서 히트를 외치자 조금씩 초조함을 보이던 이태곤은 결국 오전 낚시를 '노피쉬'로 마무리하면서 극도의 불안감을 표출한다. 결국 이태곤은 감성돔 최대어에 대한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숭어라도 잡자"라며 재빨리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자 이태곤은 "오늘 마가 꼈나? 이상하네"라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내다가 "돌아버리겠네. 잡어도 안 물어. 갯바위 인생 20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해 ‘킹태곤’ 일생일대 위기의 현장이 어땠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 마리라도 잡으면 배지를 사수할 수 있는 만큼 이날은 잡어 한 마리에도 그 어느때보다 크게 기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경규, 이태곤과 함께 무입질로 위기에 놓인 KCM은 "외롭진 않네요"라며 초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고 전해져 입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극과 극의 현장이 어땠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노피쉬의 굴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도시어부들의 고군분투는 과연 어땠을지, 격포 갯바위 낚시 대결의 결과는 어땠을지, 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도시어부 시즌3'에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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