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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만화가 아니다. 실화다. 투타를 겸하며 메이저리그의 진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스타전에서도 투수, 타자로 모두 출전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1 올스타전 투수, 교체멤버 명단을 공개했다.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단연 눈길을 끄는 이름은 오타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홈런을 향해 진격하고 있는 오타니는 최근 팬 투표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바 있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올스타 선발이었다.
뿐만 아니라 오타니는 5일 공개된 올스타전 투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올스타전 무대를 누비게 된 것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전무했던 역사다.
오타니가 새 역사를 쓴 가운데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선발투수로 낙점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들을 비롯해 게릿 콜(뉴욕 양키스),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등 총 13명의 투수가 올스타로 선발됐다. 류현진(토론토)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는 코빈 번즈(밀워키)가 맡는다. 이밖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도 올스타로 선발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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