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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신현수(32)가 상대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현수의 종합편성채널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 종영 인터뷰가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 마이데일리에서 진행됐다.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신현수는 광해군을 왕으로 세운 대북파 이이첨의 아들 이대엽 역을 맡았다. 신현수는 마음에 품은 옹주 수경(권유리)를 향한 순애보부터 연적을 넘어선 바우(정일우)와의 우정을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등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신현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정일우, 권유리와 함께하며 식구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니터를 할 때 '이 장면 너무 좋다', '저 때 고생 많았다'면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그만큼 되게 친해졌다. 같이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는데, 틈틈이 식사도 같이 하고 거의 식구였다.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밥 먹으면서도 다음 장면을 어떻게 찍을지 이야기했는데 그런 자세가 고마웠다. 저는 서로 의견을 물어보고 대화를 즐기는 편인데, 두 사람도 그런 거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오히려 더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가 나와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두 배우와 처음 맞춰보는 호흡이었다"고 밝힌 신현수는 정일우와 권유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정일우에 대해 "일우 형은 사극이라는 장르를 많이 경험해본 형이자 선배님이다. 경험에서 오는 배우의 능력치가 굉장히 뛰어났다. 형이 하는 바우의 감정신이나 서사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훌륭해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 저랑 다른 해석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정일우라는 배우의 해석하는 방법과 능력을 보면서 배운 거 같아 공부가 됐고,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유리에 대해서는 "제가 현장에서 느낀 권유리라는 배우는 연기를 대하는 마음이 진심이었다. 그리고 굉장히 진중한 친구라는 걸 느꼈다. 유리도 연극을 경험하면서 대본을 만들고 상황을 만드는 것에 익숙한지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이 힘들 수 있지 않나.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는데 한 번도 힘든 티를 내지 않았다. 쾌활하고 유쾌한 친구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신현수는 "두 배우 다 고맙고 훌륭한 배우들이다. 열정을 온전히 바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준 배우다. 저희들끼리 '전우애'라고 이야기한다. 제 삶에 좋은 동료들을 얻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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