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한계는 명확했다.
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 리가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1 FIBA 19세 이하 남자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9~16위) 첫 경기서 라트비아에 67-90으로 졌다. 한국은 13~16위전으로 내려갔다.
이무진 감독은 일찌감치 순위결정전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순위결정전 첫 경기서도 한계가 있었다. 2쿼터를 29-46으로 마쳤다. 3쿼터 초~중반이 그나마 볼 만했다. 지속적인 3-2 지역방어와 속공으로 라트비아를 괴롭혔다.
라트비아가 실책을 쏟아낸 사이 한국은 신주영의 3점포와 여준석의 페이드어웨이슛, 김동현의 스탭백 점퍼와 여준석의 속공 3점 플레이로 3쿼터 종료 3분26초를 남기고 45-5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지역방어에 적응한 라트비아가 효율적인 패스게임에 의한 마무리와 속공으로 다시 도망갔다. 이후 한국은 신주영과 여준석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힘겹게 추격했다.
결국 4쿼터 시작하자마자 다시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수비를 잠시 맨투맨으로 돌렸으나 로테이션이 좋지 않았다. 공격에선 스크린을 이용한 공격이 쉽지 않았다. 코트를 넓게 활용해 찬스를 엿봤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경기종료 4분27초전 여준석의 골밑슛에 이어 4분1초전 조민준의 코너 3점포가 그나마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여준석이 26점 13리바운드, 김동현이 13점 4스틸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제 9~12위가 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10일 밤 푸에르토리코와 순위결정전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기면 대회 최종일(11일)에 13-14위전, 지면 15-16위전으로 간다.
[여준석.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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